성빈센트 정형외과_입원
*본관 1층*
입원 기간을 의사선생님에게 여쭤봤었다.
적어도 6일~7일 입원한다는 말에 짐을 얼마나 챙겨야 할지....
일단..! 정형외과라 그런지 뒤가 막힌 실내화를
필수로 챙겨달라고 해서 쿠팡에서 실내화 구입!
그리고 어디서 입원실이 좀 춥다는
이야길 본 것 같아서 수면양말과 담요를 추가로 챙겼다!
(추운 거 극혐...-!)
개인적으로 챙긴 준비물은
서류 : 입원약정서, 의뢰서, 신분증
(※희귀 유전자 질환인 지텔만 증후군을 앓고 있어, 마취과에서 서류 요청!
이 질환에 대해서는 분당대병원을 다니고 있어 서류 떼어갔음.)
준비물 : 수면양말, 담요, 미니 가습기, 3M귀마개, 휴지, 물티슈, 샴푸, 린스, 폼클, 칫솔치약, 보온병, 종이컵, 드라이기, 충전기, 보조배터리, 보호자 이불이랑 베게, 복용 중인 약 등
가습기랑 담요는 진짜 신의 한...수!
병실이 좀 건조한 편!
그리고 온도가 오르면서 낮에는 에어컨을 돌리는 것 같았는데
수술로 인해 컨디션이 안 좋아 있는 나로선 너무 추웠음!
일요일은 입원이 15시부터 본관 1층에서 접수인지라
짐 가득 들고 14시 57분에 도착했는데...
대기... 가? 30명이나... 하하하하?
(생각보단 대기줄 빨리 빠져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음!)
아픈 사람 진짜... 많구나...😢😢
내 차례가 되고
여기서 충격이었던 거...
신랑이 집에서 재택 하면서 왔다 갔다 하려 했는데...
보호자 나가면 안 된다는걸.. 이때.. 알아버림...
둘 다 벙찜...
병원 내 편의점, 다른 곳들 다 이용 가능한데...
병원 밖은 나가면 안 된다니...
우리집은 도보 3분인데...
코로나 무서워서 그럴 거면...
병실 밖을 못 나오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?
좀 모순적인 규정이 답답했다..
일단 뭐 어쩔 수 없기에
입원 당일은 신랑은 못 들어가고
수술 당일 아침에 오기로 함!
2인실로 배정받고 2층에
입원생활 안내를 받으러 가니
간호사님 한 분이 PPT로 설명과 함께 책자를 주셨다!
PPT 설명은 저 책자에 있는 내용 그대로 일어주신 정도?
설명 잘 들었다는 싸인 후
내가 배정받은 81병동으로 궈궈!
8층에서 신랑이랑 빠이하고 입원실 배정받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!
다리 수술이라 옆이 다 트인 바지를 입어야 해서 대략난감....
갈아입고 여기저기 둘러보니
창가 쪽 자리가 아니라서... 매우 좁았다.😢😢😢😢
2인실 많이 좁다더니... 진짜 많이 좁았다..
그래도 입원실 방마다 개인 화장실 있는 건 만족!
발목 수술이라 목발짚고 화장실 가기에
가까워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.
저녁 전까지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책자를 쓱--
훑어보고 폰 만지작 하다 보니
저녁이 나왔다! ????ㅇㅡㅇ?
(★아래 사진 참고해주세요!)
벌써요?!
점심을 마지막 만찬처럼 등촌 먹고 왔는데
00시부터 금식이라 꾸역꾸역 먹었다.
저녁 먹고 나니 항생제 테스트 -!!
진짜 너무 따꼼!
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단 참을만했다.
곧 금식이라고 생각하니
배가 고프지도 않으면서 뭘 먹어야 할 것 같은 심리는 뭘까???
이것저것 저녁에 군것질하고 싶어질 것 같아서
신랑한테 심부름 시키고 8층에서 쪼인--!
애틋한 빠이를 하고 배불러도 꾸역꾸역 냠냠
일찍 불이 꺼지는 병실에
편의점 간식들을 무음으로 먹으려고
슬로모션 찍는 줄?
10시 11시쯤에 수술용링겔...을 놔주러 간호사님이 오셨다.
첫번째...
실패..🔥🔥
두번째
실패...🔥🔥🔥🔥
진짜 너무 큰 고통이었다..
혈관이 터져서 붓고 너무 힘들어 하니
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맞기로 했다.
추가로
수술시간을 여쭤보니 오전스케줄이긴 하지만
자세한 수술 시간은 당일 되봐야 안다고 하였다.
잠이 안올 것 같던 입원날 귀마개👍👍
하자마자 바로 잠들었다.
귀마개 없었으면
옆에 할무니 코골이 소리에
뜬 눈으로 밤을 지샐뻔한건..
안 비---밀--!
성빈센트 정형외과_수술
*수술시간 총 3시간 (9:00 - 12:00)*
아침 일찍 신랑이 왔다.
링거는 6시쯤 다른 베테랑 간호사선생님이 한번에 성공해주셨다 ㅠㅠㅠ
의사선생님은 8시쯤 회진오셨고
긴장하지 말라고 하셨다.
긴장이 ..점점 되고 있던 찰나에
8시 40분쯤 곧 수술할거라고 준비하라셨다...
이렇게 갑자기요...?
화장실 한번 더 가고 침대에 그대로 실려갔다...
이동하는 내내
심장이 얼마나 쿵쾅대던지!
심장아... 그만나대....🤨
수술실이 있는 3층으로 이동해서
신랑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
나는 그대로 수술실에,
신랑은 대기실에 갔다!
들어가자마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하고
수술방으로 이동 ! 그게 9시 5분쯤이었다!
수술방 들어가기 전 컴퓨터가 있길래
얼른 시간을 확인!(궁금하니까? ㅋㅋㅋ)
수술방 들어가고
생년월일 이름 확인 후
살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의
마취주사와 함께
나는 잠들었다.
수술은 1시간 40분쯤 걸린거 같당!
11시 16분에 회복실로 갔다지만
마취약때문인지
지텔만증후군 질환 때문인지
뭐가 안맞았던건지
속이 미슥거리고 어지러워서
한참 있었던 것 같다.
지금 생각해도
너무 괴롭고 힘들었다.
12시 30분쯤 나의 병실로 이동했고
4시 30분까지는 취침 금지❌
6시 30분까지 금식❌
정말인지...
1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
진짜 지옥이었다.
나 좀 자게 해달라!!!!!
할 것도 없고
어지럽고
너무 졸리고
수술한 곳은
아프고
정말인지 4시간이 하루보다
더더더더 긴 것 같았다
4시17분쯤엔
제발 자면 안되냐고
하소연해서
허락받고
잠들었던 것 같다.
저녁밥이 도착한 18시쯤
나는 잠에서 좀 깻던거 같다!
밥 먼저 받아놓고
18시 30분까지
비몽사몽에서 헤어나온 뒤
밥먹고 약먹었다!
그리고 기도삽입? 마취?? 해서
수술이후 폐가 쪼그라든 상태라
호흡기 구매해서 수시로
호흡 해줘야한다고 하셨다!
구매는 지하1층 상가 가세요~~라고 했지만!!
쿠팡이 훨~~씬싸서 전날 미리 쿠팡으로
구매---!
우리집은 와우 회원이니까?
쿠팡은 6천원 조금 안했다!
틈틈히 저걸로
호흡 연습했다!
성빈센트 정형외과_삼시세끼
*아침, 점심, 저녁*
밥은 병원밥이라는 선입견에 비해
맛있었던것 같다!
난 고슬고슬한 밥이 좋은데
대체적으로 좀 진편이라
그건 좀 별로...
옆에 계신 할머님은 당뇨셔서
간이 전혀 되지않아
맛이 없다고 투덜거리셨다!
그리고 --!
나는 특별히 식단 조절을
할 필요가 없어서일까?
점심때마다 식단이 적혀
있는 종이를 함께 주는데
원하는 식단 체크해서 제출하면
다음날 점심저녁은
내가 선택한대로 먹을 수 있다!
아침은 선택할 수 없음!!!
5박 6일 동안 컨디션 너무 안좋은 날은
사진을 못찍어서 그건 아쉽네 !
성빈센트 병원 입원, 수술, 식사 포스팅은 여기까지
끄---읏!
수술 후 일상, 퇴원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-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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